창업벤처기업이 초기 기술 개발에 성공했지만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넘어야 할 어려움이 많다. 이를 ‘죽음의 계곡’(death valley)라고 한다. 기술개발에 주력하느라 초기사업자금을 다 써버렸기 때문에 정작 사업화를 위한 자금이 없어 죽음의 수렁에 빠질 경우가 허다하다. 주로 창업한지 3년 이상 되는 기업에서 나타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추경에 반영된 300억원을 활용해 약 600개 창업기업을 추가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중소기업부는 그 일환으로 창업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는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할 창업자를 추가로 모집한다.
이 사업은 초기 단계를 지난 창업기업(3~7년)의 사업모델 개선, 제품 및 서비스 고도화, 시장진입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부는 추경 자금이 조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평가 절차를 간소화(3단계→2단계)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단계에서 아카데미 교육 단계를 생략했다.
이번에 추가로 모집하는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사업”은 ‘혁신성장 사업화’와 ‘성장촉진 프로그램’의 두 가지 분야로 추진되며 기업은 두 가지 분야에 중복하여 지원받을 수 있다.
‘혁신성장분야 사업화’는 100개사를 대상으로 추진하며, 참여기업은 사업모델 개선, 제품 및 서비스 고도화 등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성장촉진 프로그램’은 500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 기술이전, 디자인 강화 등을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향후, 창업기업을 직접 지원할 기관(대학 등 주관기관) 및 창업기업 선정 과정을 거쳐 8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K-startup 홈페이지(www.k-startup. 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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