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일이 마음 먹은 대로 안 된다”는 김상조…정리(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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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일이 마음 먹은 대로 안 된다”는 김상조…정리(5/23)
  • 오피니언뉴스
  • 승인 2018.05.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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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배극인]엘리엇에 한 방 먹은 김상조 [동아]

김 위원장은 현대차가 지배구조 개편안 잠정 중지를 발표하자 한 언론에 “세상 일이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게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외국 투기자본에 제대로 한 방 먹은 셈이다. 그렇다고 한탄만 하는 건 책임 있는 공직자의 자세가 아니다. 마음부터 바꿔 먹어야 한다.

최종 책임을 지지 않는 학자로서의 의견을 공직에서까지 밀어붙일 일은 아니다. 실현 가능성을 다시 꼼꼼히 따져보고 경우에 따라 기업에 제도적 퇴로를 열어줘야 한다. 정교해져야 한다는 말이다. 헤지펀드의 경영권 위협을 간과하고 밀어붙이던 집중투표제, 감사위원 분리 선출 등 상법 개정안도 이참에 재검토해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한국 기업의 경영권 방어 장치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 헤지펀드에 역전승할 시간은 아직 남아 있다.

 

[사설] 최근 北 몽니, 시진핑이 제재 구멍 열어준 탓 아닌가 [조선]

중국은 그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모양이다. 한국이 인질로 잡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럼프의 불확실성과 주변 참모들의 강경론이 합쳐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미국이 다시 대북 군사 압박에 나서는 상황은 중국에 이로울 것이 없다. 중국이 만약 북핵을 용인하기로 했다면 전혀 다른 얘기가 된다. 동북아 각국은 새로운 생존법을 추구할 수밖에 없고 중국에 최악의 안보 상황이 전개될 것이다

 

韓 '판문점 북미회담' 거론에 김정은 "그사람들 참, 자꾸···" [중앙]

마지막으로 백악관 관계자가 최근 전해 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정은 위원장의 2주 전 회담 발언에서 앞으로 우리가 취해야 할 행동, 마음가짐을 유추하길 바란다. 굳이 부연하자면 우리 모두 감동한 남북 정상회담이 있은 지 불과 열흘 남짓 후였다.

“한국에서 북·미 정상회담 판문점 개최 이야기를 많이 하네요.”(폼페이오), “참, 그 사람들. 자기네 역할 했으면 거기까지만 해야지, 왜 자꾸 더 하려고 그러는지.”(김정은)

 

[매경춘추] 세종의 과학, 영조의 과학

[이형목 한국천문연구원장]

영조는 세종을 모델로 삼아 뛰어나다고 판단되는 서학을 수용하고 임진왜란 때 파괴되었던 천문의기를 복원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과거의 것을 복원하기보다는 보다 정교한 기기의 개발과 활용으로 눈을 돌렸어야 옳았다고 본다. 영조는 청나라로부터 새로운 천문학을 들여오려고 막대한 비용을 지불했으나 자체적인 기술 개발에 노력을 기울인 흔적은 없다. 만약 그 당시 더 높은 수준의 관측 기기 개발에 눈을 돌렸다면 과학 분야에서 서양과의 격차는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조금 느리더라도 자체적인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는 연구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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