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는 독재 때문에 무너졌다…정리(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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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는 독재 때문에 무너졌다…정리(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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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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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중동천일야화] 리비아 카다피는 核 포기가 아니라 독재 때문에 무너졌다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

혹자는 리비아가 핵을 포기했기에 외세의 공격에 무너진 것 아니냐며 핵과 체제 유지의 상관성을 말한다. 그러나 핵 포기와 권력 붕괴, 두 사안의 맥락은 다르다. 카다피는 핵 포기 후 대외 개방에 적극적이었지만 여전히 독재자였다. 밖에선 영웅 행세를 했지만 국내에선 더 잔혹한 통치자로 군림했다. 결국 아랍의 봄과 함께 내전(內戰)이 촉발됐다. 내전 초기에 승기를 잡았던 카다피는 동부 지역 반정부 진영 민간인들을 무차별 학살했다.

 

[朝鮮칼럼 The Column] 누가 비판 언론을 잠재우려 하는가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최근에 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더 포스트'는 필자에게 짙은 감동을 안겨주었다. 신문 폐간 위협에 굴하지 않고 국민의 알 권리와 진실 보도 원칙에 의거, 미 국방부의 월남전 1급 기밀문서 펜타곤 페이퍼를 세상에 공개한 워싱턴 포스트의 발행인과 언론인들 이야기다. 오늘의 미국은 이처럼 위대한 언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리 언론도 정치권력의 외압(外壓)에 굴하지 않고 비리와 부정을 끝까지 추적 보도하는 근성과 노력을 보여야 진정한 존재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이 어지러운 판도라의 시기, '언론다운 언론'만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다.

 

[사설] ‘드루킹 게이트’ 진실 규명 특검 외에는 답이 없다 [중앙]

‘드루킹 게이트’는 남북 정상회담 등으로 국면이 전환되길 기다리며 어물쩍 넘길 일이 아니다. 민주주의를 왜곡시키고 민의를 비트는 댓글 조작 행위를 뿌리 뽑지 못하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송두리째 흔들릴 수도 있다. 정치권은 조속히 특검법을 마련해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사설]드루킹 수사, 제대로 못하면 5년 뒤 국정원 댓글 꼴 난다 [동아]

어제 경찰은 드루킹이 운영해온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 건물 내 폐쇄회로(CC)TV 영상자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한 달 전 드루킹 긴급체포 당시 압수수색을 하면서 “드루킹 일당이 USB 메모리를 변기에 버렸다”면서 하수구 수색조차 하지 않았던 경찰이 뒤늦게 수사팀을 두 차례나 확대하면서 부산을 떨고 있다. 수사 책임자인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김 의원 소환조사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20일이 돼서야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과 2003년 노무현 정부 국정상황실 행정관으로 함께 근무했던 이 청장의 봐주기 수사 의혹이 나올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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