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북핵 문제에서 흔히 매파로 분류되지만 스스로는 강경 네오콘임을 부인한다. 그는 대사 검증 과정에서 미국의 북한 핵·미사일 시설 정밀 타격에 반대 견해를 피력했다. 반대의 명시적인 이유는 군사작전 시 한국인이 입을 피해를 걱정해서라기보다는 한국과 일본에 거주하는 미국인을 대피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미국대사 내정자가 미국인을 먼저 걱정하는 게 당연하겠지만, 그가 말하지 않는 내심에는 부모의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이 깔려 있었을 것이라 본다.
[강인선의 워싱턴 Live] 빅터 차, '코피 작전' 반대해 낙마했다 [조선]
백악관의 대북 군사 옵션 중 하나인 '코피(Bloody nose) 작전'은 제한적인 선제공격을 통해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겠다는 구상이다. 차 석좌는 자신의 낙마 사실이 보도된 이날 워싱턴포스트에 '코피 작전은 미국인들에게 엄청난 위험이 될 것'이란 칼럼을 기고했다. 낙마 이유를 둘러싼 논란을 잠재우고, 대북 군사 공격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북에 대한 피학증(症)은 안보를 위태롭게 만들고, 대기업에 대한 가학증은 경제의 앞날을 걱정하게 한다.
[사설] 8년 만의 대화 … 노사정 타협 없이 한국 경제 미래 없다 [중앙[
어렵게 재개된 대화니만큼 노사정 각 주체는 양보와 희생을 분담한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노사 모두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사회적 대타협이라는 의무를 망각한다면 국민의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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