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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희토류 전매제도 시행…가격상승 지속될 듯

기사승인 2017.10.19  16: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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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까지 희토류 공급 조절 추진…전매제와 가까운 가격 통제도

 

전세계 희토류의 80% 이상을 생산하는 중국이 앞으로도 희토류 생산을 제한할 움직임이어서, 희토류 가격 상승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 샤먼 무역관에 따르면 희토류의 국제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지만, 중국이 희토류 공급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희토류 가격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희토류의 대표 광물인 네오디뮴은 9월 29일 현재 톤당 7만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에 3만9,000 달러선에서 거래됐던 것에 비해 약 80% 상승한 가격이다.

하지만 희토류는 중국이 세계시장을 독점하다시피하고 있어 다른 나라에서의 생산 증대를 통해 가격조절을 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미국 조사기관인 지오로지컬(Geological)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36.67%인 4,400만 톤을 보유, 세계 1위이고, 같은해 희토류 생산량은 10만5,000톤으로,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83%를 차지했다.

 

▲ /출처:코트라 샤먼 무역관

 

희토류란,

원소기호 57번부터 71번까지 란탄계 원소 15개와 21번 스칸듐, 그리고 39번 이트륨 등 총 17개의 원소를 말한다.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적일 뿐만 아니라 건조한 공기에서도 잘 견디며 우수한 열전도성을 가지고 있다. 전기자동차, 스마트폰 제조 정보기술(IT), 친환경 분야에서의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면서 희토류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다.

▲ 희토류/코트라 샤먼 무역관

 

중국은 2015년부터 희토류 생산을 통제하고 있다. 희토류에 대한 국제수요가 증가하자, 중국내 희토류 업체 간 과당경쟁이 발생하고, 이에 수출 단가가 크게 하락하자 중국 정부는 구조조정을 단행해 6개 기업으로 통합을 추진중이다.

또 중국정부는 희토류 업계 발전 계획(2016~2020년)을 만들어 2020년가지 희토류 채굴량을 연간 14만 톤 이하로 제한하고, 희토류 제련·분리에 대한 상한선도 2020년까지 연간 30만 톤에서 20만 톤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7월 희토류 채굴량을 총 5만2,500톤, 희토류 제련·분리량 총 4만9,925톤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제2차 희토류 생산 통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희토류 불법 채굴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6개 희토류 기업과 관련 부처만이 생산 할당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이외의 희토류 생산을 불법으로 규정, 엄격히 단속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17년초부터 장시(江西)성, 산시(山西)성, 후난(湖南)성에서 집중 단속을 벌이며 희토류 관련 불법 행위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집중 단속은 불법 채굴뿐만 아니라, 6개 희토류 생산 허가 기업의 에너지 소모량, 산업기술 수치, 재무제표까지 대대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또 중국 정부는 희토류 가격 안정 및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매입을 진행해왔다. 사실상 전매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정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당 매입량을 줄이고 매입 횟수를 2달에 한 번으로 늘려 가격 인상을 유도하고 있다.

 

▲ /출처:코트라 샤먼 무역관

 

지난 6월 미국의 유일한 희토류 광산이었던 마운틴 패스 광산이 중국의 성허자원(盛和资源) 컨소시엄에 인수됨에 따라 중국의 희토류 지배력이 더욱 커졌다. 중국 이외의 희토류 생산 광산은 호주의 마운틴 웰드 광산밖에 남지 않았고, 이밖의 희토류 관련 프로젝트는 시작 단계에 있기 때문에 중국의 희토류 시장 지배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광산 전문 매체인 마이닝닷컴(mining.com)에 따르면 2020년까지 희토류의 수요는 1만5,000~3만5,000톤 정도 증가될 예정인 반면, 중국이 희토류 공급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희토류의 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중국 희토류 공업협회는 공급 개혁으로 인해 하반기 중국 내의 희토류 공급이 원할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희토류 화합물 수입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송현 기자 ksh@opinionnews.co.kr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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